더경남뉴스가 독자 코너를 마련합니다. 사진물도, 에세이(수필)성 글도 환영합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아마추어성 콘텐츠가 소개되는 코너입니다. 정화영 독자가 '우리 동네 한 바퀴'를 타이틀로 먼저 시작합니다. 더경남뉴스는 앞으로 다양한 독자 코너를 마련해 숨어있는 '끼'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애독과 참여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오늘은 경남 김해시 시가지를 세로질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해반천변의 봄소식을 전합니다. 해반천은 김해 중심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인데 김해 시민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는 산책로를 겸한 하천입니다. 자전거 코스로도 정말 좋습니다. 인근에 구경거리가 많은 봉황대공원도 있어 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해반천 이름은 가야시대 때부터 있었다는데 '거북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거북같이 생겼다고 붙였는가 싶네요. 김해~부산 경전철의 봉황역~가야대역 구간이 해반천을 따라 나 있고, 해반천을 경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른 봄이면 어김없이 원용하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대지가 따스한 햇살에 봄기운은 머금었지만 아직 봄은 완연하지 않습니다. 삼월 첫날, 추위가 남아 있는 해반천을 걸었습니다. 김해 시가지 주변의 이른 봄 정취를 3회에 걸쳐 전합니다.
▶하천변 정취들
▶봄날 기다렸던 오리와 황새들
■ 다음은 며칠 전 폰에 담았던 해질녘 해반천 정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