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지난 1일 충남 당진시 신평고의 우승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협회장 김상석)와 합천군축구협회(협회장 한신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0개팀이 참가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충남 신병고 선수(아래 빨간색)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경북 영덕고 선수들이 막아서는 가운데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합천군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 결승전은 신평고와 경북 영덕고가 맞붙어 신평고가 영덕고를 1-0으로 꺾으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상 부문에선 ▲최우수선수상 신평고 이주호 ▲우수선수상 영덕고 박민서 ▲득점상 중경고 이승민 ▲공격상 신평고 최온유 ▲수비상 영덕고 김채운 ▲GK상 신평고 함승주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신평고 이현기가 받았고, 최우수지도상은 신평고 유양준 감독, 윤동민 코치가 수상했다.

또 합천군은 대회 기간에 참가선수단과 선수 가족들의 장기체류로 숙박 및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서도 대회 특수를 누렸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관광산업 분야의 간접효과도 매우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차가운 봄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합천을 찾아 비수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대회 개최 수요에 맞는 구장 인프라 구축, 참가팀과 지도자들을 위한 힐링지 조성 등 축구메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동계 전지훈련 참가팀이 최근 대회에서 우승하며(동계전지훈련 방문팀 동명대 대학 1,2학년 한산대첩기 우승) 합천군이 명실상부한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추가 사진

지난 1일 열렸던 충남 신평고와 경북 영덕고간의 결승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 신평고 선수 등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우승한 충남 신평고 선수들과 코치진,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