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궁' 여신도 22명, '지수 출신' 허경영 하늘궁 대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치유한다며 성추행"
경찰, 고소인들 불러 조사… 허 씨는 부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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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11:12 | 최종 수정 2024.04.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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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소속 여신도들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 대표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 22명은 지난달 초 “허 대표가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 명목으로 추행을 일삼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아픈 곳이 낫고 일이 잘 풀린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식을 받으려면 10만 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회당 50∼10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그동안 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해 왔고, 조만간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