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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협사료 4일부터 사료 포대 당 250원 또 인하"

농협사료 "높은 환율 등 상황 어렵지만 고통 분담 차원서 인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03 13:05 의견 0

농협사료가 다시 '사료값 인하'에 나섰다.

3일 농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사료(대표 김경수)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값을 4일 인하하기로 했다.

농협사료는 농협경제지주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전국에서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다.

농협사료 CI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지난 1년간 4차례에 걸쳐 포대(25kg 기준)당 사료값을 2125원 내렸었다.

4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250원을 추가인하 한다.

누적 인하율은 15.7%로 매월 약 32억 원(도드람 등 16개 농축협 포함 시 57억 원)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하락한 국제 곡물은 선적 일정상 올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며, 환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인하 결정이 어려웠지만 축산농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으면 즉시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 소통하겠다"며 “나머지 사료업체도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한우협회는 지난달 농협사료 등 16개 배합사료업체에 '농가생생을 위한 사룟값 인하 촉구'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농식품부와 대통령실에도 관련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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