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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부산 지역 2건(4개대),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동아대-동서대 연합, 수익 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 운영
동명대-신라대 연합,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혁신타운 조성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4.16 22:36 | 최종 수정 2024.04.17 00:28 의견 0

부산시는 16일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산 지역에서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 모델 2건(4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컬대학30’은 지난달 22일 전국적으로 통합·연합 등 공동 신청을 포함해 109개 대학 65건이 접수됐다. 부산 지역은 단독 4건, 통합 1건, 연합 4건을 포함해 18개 대학 9건이 접수돼 예비지정 심사를 받았다.

동아대 부산 승하캠퍼스 전경. 동아대 제공

예비선정 대학은 부산 지역 연합 모델 2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건으로 이중 5건은 지난해 본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대학으로 예비지정 대학의 지위를 1년 유예해 준 것이고 15건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대학 간 통합과 연합 ▲지역 산업 연계 특성화 교육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등 대학별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 모델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으로 수익을 연합대학에 재투자하고, 4대 특화분야 ▲에너지 기술(테크) ▲휴먼케어 ▲예술(아트)&디자인 ▲B-유산(헤리티지)을 중심으로 개방형 연합캠퍼스 구축과 부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혁신처 신설 계획을 담고 있다.

동명대-신라대 연합 모델은 양 대학 간 비교우위 분야를 분석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과 웰라이프 분야로 각각 특성화하고, 유휴 대학 부지를 무상으로 지자체에 제공해 기업과 연구소 유치 등으로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혁신타운을 조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심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결과(10개 내외)가 발표된다.

부산시는 예비지정 대학의 특화분야 맞춤형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세부과제를 공동으로 기획·발굴하고 대학별 자문(컨설팅) 지원 등 본지정 평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 원을 받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비지정 대학이 본지정될 수 있도록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글로컬대학 선정이 오는 2026년까지 계속되는 만큼 이번에 지정되지 못한 대학도 지역 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과 자문(컨설팅) 등을 계속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 모델로 신청한 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는 예비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연합 모델을 내세운 부산외대-경성대와 부산 7개 전문대(동의과학대·대동대·부산경상대·부산과기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술대)도 고배를 마셨다. 단독으로 신청서를 낸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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