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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과기부 '글로벌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ERC)' 후속 지원사업 선정

우주항공청, 항공국가산단,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
3년간 국고 60억 원, 대응자금 31억 3900만 원 확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03 08:45 의견 0

경상국립대(GNU)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후속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후속 지원 사업은 올 2월에 종료된 선도연구센터들 간 경합을 거쳐 탁월한 연구 성과와 글로벌 발전 역량을 갖춘 선도연구센터를 선정해 향후 3년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ERC(미래형 항공기 개발을 위한 린치핀 핵심기술). 경상국립대

선도연구센터는 국가적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는 학문 분야를 대학의 연구역량, 지자체, 산업체, 대학의 지원 의지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 연구센터 지원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자와 연대·협력으로 글로벌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혁신적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역할을 강화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항공분야 선도연구센터(ERC)로 선정된 경상국립대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는 고효율·안전 항공핵심기술 분야의 원천·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학 산학협력의 거점 전문센터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는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유니스트(UNIST), 서울대, 카이스트(KAIST), 한양대, 한국항공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현대로템(주),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 Structure) 등 11개의 항공 분야 핵심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항공기 복합재, 결빙 분야 세계적인 선도 연구 그룹인 독일 프라운호퍼ICT(Fraunhofer ICT),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Iowa State University), 영국 옥스퍼드대(University of Oxford)가 해외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미래형 항공기 적용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기능·안전 핵심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는 최근 급변하는 미래 항공산업 수요에 맞춰 미래형 항공기(전기항공기, 미래형 항공기체(AAV)) 적용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세부 주제로 ▲안전·다기능 열가소성 복합재 구조 건전성 및 실용 기술 ▲저비용·고신뢰도 안전 핵심 시스템 설계 및 인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91억 3900만 원(국고 60억 원, 지자체 12억 원, 기업 9억 3600만 원, 경상국립대 10억 300만 원)을 투입한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명노신 교수(글로벌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장)는 “미래 항공산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지자체(경남·진주·사천)와 참여기업과 협력, 우주항공청, 경남항공국가산단, 글로컬대학30 사업 연계로 글로벌 산학협력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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