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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내일(11일) 개막···5일간의 향기로운 차(茶) 여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10 22:16 | 최종 수정 2024.05.10 23:20 의견 0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11~15일 5일간 하동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별천지 하동, 천년차 향에 물들다!'를 주제로 총 50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특히 방문객들에게 16개 킬러 콘텐츠를 선보여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제2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포스터

▶천년의 향기를 즐기다

축제는 천년의 차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리나라 차의 발원지에서 직접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차, 시작의 이야기’, 하동을 비롯해 보성, 강진, 김해의 차 명인들과 함께하는 ‘지역별 차 이야기’, ‘차밭 가서 차 마시자. 천년 다향길 걷기’,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만의 취향을 즐기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하멍차멍, 멍때리기 대회’, 싱잉볼명상, 하타요가명상 등 명상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티톡, 김용재 작가와 함께하는 ‘찻잔 속 버스킹’과 ‘차북차북 북토크’ 등을 통해 차 문화와 연계된 아름다운 음악과 대화의 장도 마련한다.

▶별천지 하동의 매력에 빠지다

하동의 맛과 아기자기한 굿즈를 전시한 ‘별천지 하동 굿즈 홍보관’, ‘하동 핫플레이스 홍보관’, ‘하동 4계절 TEA FOOD 홍보관’ 등을 통해 하동의 다양한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홍보관’에서는 매력적인 도시공간과 농촌형 컴팩트 도시로의 청사진을 제시한 하동의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도, 세대를 이어가다

2030세대를 위한 ‘티포원클럽’과 함께하는 다양한 티 클래스 및 하동다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하동에 스며들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차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하동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하동군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차오름’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동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차(茶)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하동의 차 문화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과 문화의 젊은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하동군 홈페이지(hadong.go.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군은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예약 후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축제가 하동야생차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별천지 하동의 매력에 빠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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