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명석면농민회(회장 이태희)는 지난 24일 명석면 왕지리 257-2 일대에서 ‘나눔 쌀 모내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석면농민회 회원 및 유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여해 3612㎡ 면적의 논에 모를 심었다.

행사에 사용된 모판 150개는 진주북부농협에서 후원했으며 명석면 농약사도 20만 원 상당의 제초제를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명석면 농민회 회원들이 이앙기가 심지 못한 논 모퉁이에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명석면농민회 회원들. 이상 진주시

명석면농민회의 나눔 쌀 모내기 행사는 올해로 3년째이며, 지금까지 1.8t의 쌀을 수확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날 심은 벼는 여름철 잡초 제거를 비롯한 여러 관리를 거쳐 가을에 수확해 연말에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태희 명석면농민회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들과 유관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한 명석면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명석면농민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심은 모에 담긴 모두의 정성을 비료삼아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꽃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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