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고교축구 유망주 등용문인 제29회 무학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경기 용인 태성FC-U18이 고등부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와 경남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41개팀이 참가해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합천군 일원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29회 무학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경기 용인 태성FC-U18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 결승전은 3회 연속 결승 진출팀인 경기 용인 태성FC와 전통의 강호 경기 통진고가 맞붙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용인 태성FC 강동휘 선수의 슛이 골문을 가르며 통진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용인 태성FC 전우현 ▲우수선수상 통진고 서강원 ▲득점상 용인 태성FC 박정우 ▲공격상 용인 태성FC 김주현 ▲수비상 통진고 윤영수 ▲GK상 용인 태성FC 강태웅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용인 태성FC 유승재 선수가 받았다. 최우수지도상은 용인 태성FC 박정주 감독과 박성기 코치가 수상했다.

합천군은 초여름 무더위 속의 경기에 대비해 경기장에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살수차를 운영했다.

선수들이 스프링클러에서 시원한 물이 뿜어져 나오자 환호를 지르고 있다.

유튜브 경기 중계는 전지 훈련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은 합천군을 알리고 군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성과를 거뒀다. 또 6월 관광 비성수기에 참가팀 선수단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에도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더운 날씨에 열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대회 기간 실시한 위생업소 간담회, 참가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경기 용인 태성FC-U18팀과 경기 통진고의 결승 경기 모습

이상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