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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축제 막 내려···수국은 7월 초까지 만개

15~16일 1만 3천여 명 찾아 만개 수국 즐겨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17 17:29 | 최종 수정 2024.06.24 02:44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지난 15~16일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연 ‘제3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축제’에 1만 3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하얀 수국이 솜털처럼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방문객들이 줄지어 걸으며 수국 삼매경에 빠졌다. 6월의 내리쬐는 햇빛 가리개로 쓴 양산 줄이 이채롭다.

올해로 3년을 맞은 축제에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초입부터 어린이도서관 주변, 월아산 자연휴양림까지 곳곳에서 솜털같이 풍성한 형형색색의 수국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 수국 군락지를 배경으로 인생사진 찍기에 여념없었다.

행사 기간에 열린 마술 공연 모습.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이상 진주시

시는 축제기간동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술 공연, LED퍼포먼스, 창작뮤지컬과 에코백-텀블러 가방 및 키링만들기, 소망트리 만들기, 진성 면민이 마련한 농산물 홍보장터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 온 한 시민은 “회를 거듭하며 풍성해진 수국들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수국 명소가 되었다. 수국과 더불어 특별한 공연과 체험까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축제를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2024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개최된다.

‘월량화유,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수국꽃길, 꽃무리원, 물소리원, 우주정원 등의 전시와 어싱길 산책, 정원산업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정원의 매력을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수국은 20일부터 개최되는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때도 활짝 피어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상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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