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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 경남 거제시 남부면, 수국축제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19 16:55 | 최종 수정 2023.06.20 12:05 의견 0

경남 거제시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가 오는 23~24일 ‘푸르디 푸른 한다발의 희망’을 주제로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저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름다운 수국이라는 볼거리에 공연,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더했다.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 핀 수국

남부 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수국을 심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훌쩍 넘었다. 오랜 기간 해안도로를 따라 식재된 수국은 지금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데크 계단을 따라 핀 다양한 수국 모습

올해 축제의 주제처럼 해안 길가엔 푸른 수국이 만개했다.

매년 수국이 만개하는 이맘때면 남부면 곳곳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국 명소는 ▲수국동산이 있는 남부면 저구항 ▲크고 탐스러운 수국 군락인 썬트리팜 리조트 ▲SNS를 타고 유명해진 일운면 파란대문집이 있다.

데크를 따라 조성된 수국동산의 수국들

푸른 수국을 중심으로 색깔이 다양한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상 거제시 제공

남부면에서는 거제의 수국을 전국에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수국축제를 개최했다. 2회 연속 개최됐던 수국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개화율이 떨어져 축소해 개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대의 식재 면적을 자랑하는 거제 수국을 보기 위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23~24일 축제를 앞두고 아름다운 수국 사진이 SNS로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고 있다.

남부면은 그동안 다양한 색깔의 수국을 구경하며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수국 보식 및 환경 정비를 해왔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면민들이 직접 참여한 식전공연, 개회식, 초대가수 무대 등이 준비된다. 둘째날인 24일에는 버스킹, 마술공연 그리고 페이스 페인팅, 수국반지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축제 내용 및 일정은 거제시청 홈페이지(http://geoje.go.kr)를 참고하면 된다.

추완석 남부면장은 “올해 수국축제는 거제 관광1번지 남부면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을 선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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