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 작열하는 햇볕에 수국꽃이 타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8일 오후 2시 이후 35도를 넘는 폭염 현장을 스케치했습니다. 키 큰 나무 밑의 수국꽃은 자태를 온전히 드러내고 있었지만 콘크리트 길 옆의 수국꽃은 어김없이 타들어가고 있더군요. 사람이나 꽃이나 여름은 이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역의 계절이 됐습니다.

이상 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