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양잠·양어장 뚜껑 닫으세요"···경남 하동군, 8~22일 9개 읍면 밤나무 재배지 해충 항공방제(읍면별 일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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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9:43 | 최종 수정 2024.07.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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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지상 방제가 어려운 밤 재배 농가의 고품질 밤 생산과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8일~22일 9개 읍면의 밤나무 재배지 2009ha에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한다.
이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하동군산림조합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 방제 해충은 밤나무 종실 가해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이며, 방제 시 산림청의 권장 약제 중 하나인 테플루벤주론 액상수화제를 사용하여 방제 효과를 거두면서도 저독성으로 인근 친환경 농산물 재배지에 영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별 방제는 △8~9일 옥종 △10일 북천 △11일 진교·양보 일부 △12일 횡천·양보 일부 △15일 횡천 △16일 횡천·적량 일부 △17일 청암·적량 일부 △18일 고전·적량 일부 △19일 적량 △22일 하동읍·적량 일부 순으로 진행된다.
하동군은 기상 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은 변경되거나 길어질 수 있으며, 항공방제로 인한 인근 양봉농가, 양잠, 양어장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항공방제 지역의 주민은 방제 당일 ▲방제지역 입산 금지 ▲산나물 채취·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 금지 ▲양어장 급수 일시 중단 ▲방봉·방목 금지 등 피해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산림과(055-880-2492~4)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경제 담당, 하동군산림조합(055-883-4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밤나무 해충방제 효과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께서는 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사무소 마을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기상 여건에 따른 일정 변경 등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