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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제1회 추경 2조 395억 원 편성···우주항공산업 지원 등

본예산 대비 1978억 원 증액, 10.7% 증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08 19:00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2조 395억 원 규모로 편성해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이란 연초 시행한 본예산에서 더한 올해 총예산을 뜻한다. 즉, 본예산은 1조 8417억 원이고 1978억 원(10.7%)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노란 튤립 봉오리로 뒤덮힌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837억 원 증가한 1조 6753억 원, 특별회계가 141억 원 증가한 3642억 원으로 국·도비보조금과 지방교부세, 세외수입 등이 재원이다.

세출예산안으로는 신성장 동력 산업 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260억 원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80억 원 ▲산업단지 휴·폐업 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61억 원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12억 3000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인구 감소 대응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첫만남이용권 지원 9억 4000만 원 △아이돌봄 지원 12억 9000만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17억 원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31억 4000만 원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16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13억 5000만 원 △자활근로사업 9억 원 △예방접종지원 4억 4000만 원 등이다.

또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30억 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25억 원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25억 원 ▲망경공원 기반조성 25억 원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20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농작업 대행료 지원 14억 4000만 원 △벼 병해충 방제 지원 10억 8000만 원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6억 6000만 원을 반영했다.

재난·안전 분야에 ▲수곡 효자교 재가설 공사 15억 원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5억 9000만 원 ▲남강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시스템 설치 4억 7000만 원 ▲재해복구사업 3억 8000만 원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성북·강남·중앙지구 도시재생사업 61억 1000만 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 35억 원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31억 7000만 원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24억 2000만 원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 19억 1000만 원을 편성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의 지속성에 기반을 두고 미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우주항공산업 지원과 저출생 대응, 취약계층 보호 등 민생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부강한 진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안은 오는 18~29일 열리는 제258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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