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11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의 한 석산에서 차량이 4m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석산 내 임시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를 벗어나 인근 공터로 굴러떨어졌다.
2일 낮 12시 11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석산 개발 공사장에서 투싼(SUV) 차량이 추락한 모습. 경남소방본부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소방 당국은 또 50대 남자 운전자를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창문을 깨고 차량 내부로 들어온 날카로운 석재에 머리 등을 다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석산은 모 업체의 골재 생산현장이며, 숨진 두 탑승자는 업체 임원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를 목격한 다른 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