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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해안도로 오수관서 역류 발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05 20:19 | 최종 수정 2024.08.06 16:33 의견 0

5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하수센터 관내인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200 일원(마산어시장 해안도로)에서 직경 1500㎜의 오수관이 터져 이 일대가 한때 물바다가 됐다.

이로 인해 30분 동안 맨홀로 오수가 솟구쳐 오르면서 4개 차로가 물에 잠겼고, 인근 주민들은 악취로 불편을 겪었다.

마산어시장 인근 해안도로에서 오수관이 터져 오수가 도로에서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창원 마산어시장 인근 해안도로에서 오수관이 터져 오수가 산더미처럼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창원시는 오후 2시 55분 사고 사항을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알리고 양덕펌프장 가동을 중지해 추가 누수를 막았다.

현재 인근 제3펌프장을 대체 가동해 추가 방류 오수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원인은 압송 관로의 에어밸브(공기압 조절)가 노후화 돼 떨어지면서 누수와 역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5일 오후 오수 역류사고가 발생한 마산합포구 해안대로를 방문해 복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창원시

시는 파손된 시설을 복구하는대로 압송 관로의 에어밸브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된 하수관로 에어밸브 등 하수관로 체계를 전부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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