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야영장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야영장 331곳 대상
오수 무단 배출 여부 및 하수처리시설 적정운영 점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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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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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야영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수의 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하고 물환경 및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하고자 야영장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휴가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일반야영장, 자동차야영장 등 도내 야영장 331곳이다. 특히 예년에는 7~9월 기간에만 하던 것을 올해는 11월까지 기간을 연장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야영장의 오수 무단 배출 여부와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 정화조)의 적정한 운영·관리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신고(오수 무단배출 확인) ▲방류수 수질기준 ▲방류수수질 자가측정(연1~2회) ▲기술관리인 선임 ▲개인하수처리시설 내부청소(연1~2회) 등 관련 법규 준수 여부다.
개인하수처리시설 중 1일 처리용량이 50㎥ 이상으로 규모가 큰 시설은 방류수 수질 자가측정을 주기별로 하고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관리인을 두어야 하며, 기술관리인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점검결과 오수 무단방류 행위 등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은 그 경중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부터 과태료 부과 등 해당 시군에서 행정처분을 하고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전문가 등과 함께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야영장 182곳의 오수처리 실태를 특별점검했으며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24곳 ▲기타 관리기준 위반 등 26곳을 적발해 고발,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 등을 조치한 바 있다.
이재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시설 운영자는 휴가철뿐만 아니라 야영장을 운영하는 동안에는 오수처리장 운영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으로 야영장의 위생·청결을 더욱 강화해 도민의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