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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신청사 부지,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로 확정···올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9.04 19:29 의견 0

부산시교육청이 신청사 부지를 서면 한복판인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옛 중앙중)’로 확정했다. 신청사는 학생, 학부모,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복합문화시설로 추진된다.

올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에 행정 절차에 들어가 오는 2031년 상반기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신축 부지로 선정된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옛 중앙중학교)’.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

시교육청은 4일 하반기 내에 놀이마루를 대상으로 하는 ‘신청사 건립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건립 사업비를 1550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 국비 30%, 자체 조달 건립기금 70%로 충당한다.

연면적 4만 3500㎡ 규모의 신청사 준공 시기는 2030년, 입주는 2031년으로 잡고 있다. 신청사가 마련되면 부산진구 양정동 현 청사는 제2연수원으로 쓰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987년 지어진 양정동 청사가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 건물인 데다 근무 인원도 개청 당시 300여 명에서 580명(지난 7월 기준)까지 늘어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놀이마루(1만 4273㎡) ▲현청사 부지(2만 5904㎡) ▲부산시청 후면 부지(7343㎡)를 후보지로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놀이마루로 결정했다. 직원들의 선호도도 놀이마루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교육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자체 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까지 내년 안에 끝내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청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놀이마루로 이전하면 시민의 접근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인근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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