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북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3일 서황리의 한 밭에서 이웃들을 위한 감자를 수확해 저소득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사협 위원들과 북천면사무소 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강재운 민간위원의 400평 규모 밭에서 감자 700kg을 수확했다.
하동군 북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된 감자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과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했으며, 감자를 판매한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오주환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 북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감자 수확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하동군
정두섭 북천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확에 동참한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행정에서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 주민 14명으로 구성된 북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화재 주택 피해 복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배추 심기 봉사활동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