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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올 하반기 문화예술공연 곳곳서 다채롭게 열린다

문화예술회관 및 주요 관광지서 전 세대 아우르는 공연 펼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9 15:16 의견 0

올해 하반기 경남 하동군 곳곳에서 마당극·뮤지컬 등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9월의 첫 공연으로 12일 저녁 7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신명나는 한국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 모은 예인집단 아라한의 '대단한 놀이판: 오늘의 광대'가 막을 연다.

사전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다. 다만 군민 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등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예매 수수료는 별도이다.

해당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9월 25일에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제페토 할아버지'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공연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같은 곳에서 통영관악합주단의 '찾아가는 도민예술단'을 통해 퓨전 관악합주, 성악 협연 등 다양한 구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31일에는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Healing Concert'가 열린다. 2007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Healing Concert' 모습

11월 21일에는 경남도립예술단의 '유쾌한 마녀 하리사'가 공연되는데, 흥미진진한 추리극과 날카로운 위트가 만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또 ‘2024년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의 일환으로 화개·악양·진교·양보면 등에서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하반기 관광지 주말상설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뜰에서 펼쳐진 마당극 공연 모습. 이상 하동군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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