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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건립 예정 진주역사관에 전시할 유물 82점 올해 공개 구입···연구‧전시 자료 활용

1960년 촉석루 재건 공사 연구의 핵심 자료 등 구입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1 13:52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월부터 진주역사관 유물 공개 구입에 나서 유물 82점의 구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3월 진주역사관을 본성동 현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옛 진주시청사) 자리로 확정했다. 지난 1999년 7월 (사)진주문화사랑모임이 주도해 진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었다.

구입한 유물은 지난 1960년 진주 촉석루 재건 공사 당시 시방서, 도면, 사진과 진주중고 강당 신축 공사 자료 등 진주의 근현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진주 촉석루 재건공사 도면

특히 진주 촉석루 재건공사 시방서는 재건 공사의 현장 감독으로 알려진 이자윤 선생의 소장품으로, 재건 공사 개요부터 공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촉석루 재건의 역사와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향후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신청을 위한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 촉석루 재건공사 시방서. 이상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소중한 자료들을 얻게 됐다”며 “수집한 유물을 활용해 진주역사관을 진주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교육‧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진주 촉석루 재건 공사 시방서의 연구·분석으로 우리나라 3대 누각인 진주 촉석루가 국보 지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시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유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15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집한 유물은 향후 건립될 진주역사관의 전시, 연구, 교육 등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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