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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거창 간 버스카드로 환승 시 900원 할인···합천&거창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실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2 18:27 | 최종 수정 2024.09.12 18:43 의견 0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이 도내 군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

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경남도 박석조 교통정책과장과 이재철 합천부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도의원, 군의원, 운수업체 및 교통카드사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합천·거창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기념식. 합천군

합천·거창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상호 환승할 경우,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900원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광역환승할인제는 지난 2022년부터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도, 합천군, 거창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차례 거쳐 지난 6월 환승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시험 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시행하게 됐다.

이재철 합천부군수는 “합천과 거창은 일부 생활권을 함께 사용하는 연접 군으로, 광역환승 할인이 두 군을 이동하는 주민들에게 교통비 절감은 물론 인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버스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며 “광역환승 할인뿐 아니라 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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