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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1월 인하 폭 축소···휘발유 20%→15%·경유 30%→23%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3 10:48 의견 0

오는 11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다.

기획재정부는 11월부터 연말까지 두 달간 유류세 탄력세율을 휘발유는 20%에서 15%, 경유는 30%에서 23%로 부분 환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경남 진주시의 한 주유소. 당시 휘발유 값이 1760원으로 찍혀 있다. 이후 유류세가 낮아져 가격이 다소 내렸었다. 정기홍 기자

이에 따라 다음 달 부터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 폭이 5% 포인트 축소돼 지금보다 1ℓ에 42원 오른다. 현재 인하 폭이 30%인 경유는 23%로 축소돼 1ℓ에 41원 오른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이같이 유류세를 일부 환원했다.

유류세 인하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 만에 1%대에 진입하고, 세수 부족으로 유류세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민생에 미칠 충격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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