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2.4%, 국민의힘 29.4%…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 부울경서 7.0%p로 가장 크게 내려[리얼미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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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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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울경 7.0%포인트(p), 70대 이상 6.1%p, 보수층 8.0%p 등으로 전통적 지지층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 기대가 실망으로 변했다는 방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4%였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p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경신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0%p↓), 대전·세종·충청(3.4%p↓), 광주·전라(3.0%p↓), 서울(2.9%p↓)에서 내렸고 대구·경북(1.4%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1%p↓), 60대(3.8%p↓), 40대(2.7%p↓), 30대(2.1%p↓), 50대(1.7%p↓)에서 하락했고 20대(3.1%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0%p↓)에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74.2%로, 종전 최고치(72.3%)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부울경과 보수층과 60~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내린 점이 가장 눈에 띈다"며 "'텃밭 지지층'이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어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29.4%, 더불어민주당이 47.1%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