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36%, 민주당 지지율 25%···부울경에선 20%P 차로 더 커[전국지표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p 상승…총선 이후 첫 30% 회복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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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16:45 | 최종 수정 2024.07.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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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인 11%포인트(P), 큰 폭으로 앞질렀다. 부울경에서는 20%P 차이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6%포인트(P) 오른 36%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한 25%에 머물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를 넘어선 11%P였다.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분별 없는 정치적 독단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2%였다. 조국혁신당은 3%P 내려갔다.
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 41%, 민주당 21%로 20%P 차가 났다. 조국혁신당은 9%, 개혁신당 4%, 진보당은 2%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반등해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4%P 오른 30%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전 38%(4월 1주)에서 27%(4월 3주)로 하락한 이래 20% 후반에 머무르다 3개월 만에 30%대로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P 줄어든 62%였다.
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4%로 1위, 김두관 후보가 13%로 2위, 김지수 후보가 1%였다. 전체의 47%가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해 '이재명 사당'에 대한 비판 시각을 드러냈다. 모름·무응답 5% 였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찬성 의견은 58%, 반대 의견은 30%였다.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6%, 부적절하다 55%로 나타났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