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9.6%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했고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9.6%, 부정 평가는 66.7%였다.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매우 잘함 14.7%, 잘하는 편 14.9%였다. 반대로 잘 못하는 편 10.3%, 매우 잘 못함 56.5%였다.
긍정 평가는 1주일 전 조사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20% 지지율은 2022년 8월 4번째 주(29.3%) 이후 약 2년 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장기화한 의정 갈등으로 '응급실 의료 공백'이 현실화함에 따라 대정부 신뢰감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2.9%p↑)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2%p↓), 대구·경북(3.0%p↓), 인천·경기(1.2%p↓)에서는 내렸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6.5%→33.3%, 부정 63.3%였고 대구·경북은 긍정 43.1%→40.1%, 부정평가 54.3%였다.
연령별로는 20대(3.6%p↑), 40대(2.5%p↑)에서 올랐고 50대(4.2%p↓), 30대(3.3%p↓)에선 내렸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2.8%, 더불어민주당 42.2%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9.4%p로 오차범위 밖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 대비 4.2%p 하락, 민주당은 2.2%p 상승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무당층 7.4%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2.2%P 높아진 42.2%, 국민의힘은 4.2%P 낮아진 32.8%를 기록, 양당 간 격차는 9.4%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3%P 높아진 8.0%,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9%, 진보당은 1.1%P 높아진 2.2%, 새로운미래는 0.2%P 높아진 1.6%였다. 무당층은 7.4%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참고 자료(리얼미터 제공)
□정국 이슈 및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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