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p 하락한 23%…4월 총선 직후와 동률[한국갤럽]
20%대 중후반서 초반으로 하락
부정 이유, '의대 정원' 8%로 올라 2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30 20:20 | 최종 수정 2024.08.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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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P) 내린 23%로 조사됐다.
이는 4·10 총선 직후 지지율과 같고 5월 5번째 주 21%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P 하락, 부정평가는 3%P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3%로 급락해 5월엔 21%까지 내렸다가 6월 이후에는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서는 올랐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14%P 내린 21%, PK 지지율은 4%P 내린 29%였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6%P 상승한 37%였다.
서울은 23%, 인천·경기는 21%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고령층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내린 50%, 60대 지지율은 3%P 내린 38%, 50대는 5%P 내린 20%였다.
특히 청년층 지지율은 18~29세 12%, 30대 11%, 40대 10%로 10%대 초반에서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57%로 나타나 전통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보수층 내 지지율도 6%P 내린 43%로 나타났다. 중도층 내 지지율은 19%, 진보층 지지율은 6%였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보다 6%P 오른 8%로 '소통 미흡'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이 전주 대비 5%P 오른 8%로 2위가 됐다. '외교'가 17%로 1위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8301명 중 100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