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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잘못했지만 이재명 책임도 커'···국민의힘 TK와 PK서 지지율 큰 폭 반등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6 10:38 | 최종 수정 2024.12.26 12:29 의견 0

'12·3 비상 계엄' 이후 추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근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0일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9.7%로 전주 대비해 4%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2.1%포인트 하락한 50.3%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26.7%포인트→20.6%포인트로 좁혀졌다.

영남권에서 큰폭 상승했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8.1%포인트 상승한 47.9%를 기록, 민주당(33.6%)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이상 리얼미터

한국갤럽이 17~19일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영남권 지지율은 TK 33%(민주당 27%) PK 36%(민주당 38%)를 보였다.

영남권 민심조차 크게 돌아섰던 지난 2016년 때와 크게 다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직후인 한국갤럽 12월 3주차 조사에서 TK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은 9%로 민주당(32%)에 크게 역전을 당했다. PK에서도 11%로 민주당 31%보다 큰 열세를 보였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정치권과 언론의 많은 주장이 사실과 다른 선전선동에 가까웠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반면교사가 됐다는 점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이 크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한 언론 매체에서 “8년 전과 달리 반이재명 정서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작용하고 있어 텃밭에서 더 큰 이반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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