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3%로, 29% 민주당에 역전···민주당, 이재명 수사 검사 4명 탄핵 추진에 부정 여론 커져[갤럽]
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3%, 한동훈 17%
조국 5%, 오세훈·홍준표 3% 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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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18:47 | 최종 수정 2024.07.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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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은 소폭 올랐고 민주당은 내렸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민주당은 거대 야당의 독주에 대한 반감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통령감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를 기록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17%)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려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역전됐다. 전주에선 민주당 32%, 국민의힘 31%였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지지층이 결집이 이뤄졌고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의 탄핵 추진 등 일방 독주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1%를 나타냈고,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소폭 오른 26%였다. 부정평가는 2% 떨어진 64%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3개월째 2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26%)가 가장 많았고 국방·안보 7%, 의대 정원 확대 6%, 주관·소신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경제·민생·물가 13%, 소통 미흡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독단·일방적 7% 등이 꼽혔다.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 전 대표가 23%로 가장 많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였다. 지난 6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해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고, 한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이 전 대표의 선호도는 진보좌파의 결집으로 보이고, 한 전 위원장에게는 아직 보수층 결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당선된다면 역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55%는 이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고, 한 후보를 꼽은 응답은 2%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 45%는 한 후보를 장래의 지도자로 지목했고 이 전 대표는 3%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