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정국] "유튜브로 보고있다"…윤석열 대통령, 새해 첫날 탄핵-체포영장 반대 시위 시민들에 메시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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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06:17 | 최종 수정 2025.01.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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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지 시민들은 이에 심야 집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관저 앞 시민들은 1일 정오부터 집회를 시작해 밤 10시 30분을 넘겨서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반대하는 집회를 이었다.
참가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들고 “탄핵 무효”,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000명이 넘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집회 중계 유튜버들과 참가 시민들은 큰 열띤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