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로또 3등 당첨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을 방문한 한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로또 용지를 건넸다.

그는 이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로또 당첨을 확인시켜 준 뒤 "저에게 온 행운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 좋은 일에 써달라"는 말만 남긴 뒤 곧바로 떠났다.

구청 직원이 받은 용지는 1151회 3등이 당첨된 로또 용지로, 당첨 금액은 137만 166원이었다.

사상구는 당첨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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