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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날씨] '도로 살얼음, 빙판 주의!'...부울경에 27일부터 눈비, 강풍 등 날씨 변동성 커진다

27~30일 전해상 파고 높아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26 19:24 의견 0

부울경에 오는 27일부터 눈비가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설 연휴 날씨 변동폭이 클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27일 부울경 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고 28~30일에도 경남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기상청

○ 27일(월)에는 부울경 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되므로, 귀성 및 귀경길 이동 시에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 등으로 인한 도로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는 전 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지속되겠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기압계 및 강수 전망]

□ 설 연휴 초반(24~27일)에 고기압의 영향으로 부울경 지역은 가끔 구름 많다가 동풍의 영향 및 저기압과 찬 공기의 영향으로 눈과 비가 예상된다. 자세한 연휴 날씨는 다음과 같다.

○ [연휴 전반(26~27일)]

26일(일)에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흐려지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부산과 울산을 중심으로 강수 전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27일(월)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울경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연휴 후반(1월 28~31일)]

28일(화) 이후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서부내륙 지방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빙판길,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보행자, 도로교통 안전 및 눈 무게로 인한 시설물 안전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 부산지방기상청은 27일 이후 영향을 줄 저기압과 대륙고기압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시점·영역·형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온 전망]

□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7일(월)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만큼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27일(월) 부울경 지역은 평년보다 5도 내외 높겠으나, 28일(화)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평년보다 2도 내외 낮아지겠다.

○ 특히, 설날 당일(29일,수)에는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30일(목)부터 차차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하겠다.

[해상 날씨 전망]

□ 연휴 중반부터는 해상 상태도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7일(월)~30일(목) 전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표되겠으며 특히, 27일부터 29일 사이에는 먼바다 중심으로 풍랑경보 가능성도 있겠다.

○ 26일 서해·동해중북부 해상에는 0.5~2.5m 수준의 물결이 일겠지만, 27일(월)부터 전해상의 물결이 1.0~4.0m(먼바다 최대 5.0m)로 높아져 30일(목)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 특히, 설날 당일(29일,수) 전후로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 교통 및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여객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설 연휴 기상정보]

□ 부산기상청은 설 연휴 국민의 안전한 이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집(http://www.weath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은정 부산기상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7일(월)을 전후로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돼 한파, 대설, 풍랑, 강풍 등의 위험기상도 예상된다”며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날씨에 지속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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