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전후방을 주시 않고 순간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남도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8주간 어린이들의 등하교길인 스쿨존 및 통학로 주변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을 단속 중인 경찰과 모범운전자들
먼저 24일부터 교육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스쿨존 1223곳의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
오는 3월 11일에는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도내 23개 경찰서 관내 초등학교에서 신학기 어린이 사고 예방 교통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한다.
또 도내 525개 초등학교 중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79개교를 중심으로 교육청,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등 협력 단체들과 함께 등·하교 시간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오후 시간에 안전 활동을 집중한다.
도경찰청이 최근 5년간 스쿨존에서 발생한 118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오후 2~6시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교통경찰, 지역 경찰 및 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찰력을 스쿨존에 집중 배치해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한 보행 방법 등 맞춤형 현장 교육도 한다.
5년간 스쿨존 사고는 총 118건으로 오후 2~6시 55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대 보행자 사고가 85건(71%)이었다.
김성희 경남도경찰청장은 “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차량을 운전해 스쿨존 등을 지날 때는 항상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