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중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7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중이다. 발급 시간은 5분 정도 걸린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27일 축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천시

QR코드를 통한 발급과 IC주민등록증을 통한 발급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발급 전 스마트 폰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앱을 설치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 디지털 신분증으로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와 주요 공공서비스에서도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에 비해 신분증 무단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유리하다.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또는 생체 인증을 거쳐야만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분실 신고를 하면 곧바로 잠김 처리되면서 효력이 정지된다.

또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실물 주민등록증에 비해 성명, 생년월일 외 불필요한 정보 노출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