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던 바깥 날씨가 풀려갑니다. 3·1절 연휴 비가 내립니다. 이 비 그치면 잠시 찬바람이 불어 차진다고 하지만 봄기운에 며칠 반짝 하다가 물러서겠지요. 대지(大地)는 때를 놓치지 않고 봄 햇살에 양기(陽氣)를 듬뿍 품을 겁니다. 이 덕에 녹고 움트는 소리는 작지만, 분명 봄 오는 소리들입니다. 더경남뉴스가 먼저 봄마중을 나섭니다. 편집자 주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채소는 냉이와 다래다. 하우스가 아닌 양지바른 노지에서 캔 것은 알싸한 맛이 강하고 축적된 영양분도 많다.

경남 진주시 탑마트에 진열된 냉이 모습이다.

양지바른 노지에서 캔 냉이 모습

마트 진열대에 쌓아놓은 냉이. 잘 씻은 뒤 양념에 무쳐 식탁에 내놓으면 가족의 입맛을 확 돌게 한다. 입 안에 봄이 왔음을 확인시키는 이른 봄 제철 나물이다. 이상 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