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46.1%라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법원의 구속 취소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43.1%였다.
파이낸스투데이·더퍼블릭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인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한다’ 46.1%, ‘지지하지 않는다’ 52.7%의 응답률이 나왔다. 두 응답 간 격차는 6.6%P로 오차범위 밖이다.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KBS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7%, 더불어민주당 39.8%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자유통일당 2.1%, 개혁신당 1.6%, 기타정당 1.4% 진보당 0.8% 순이다. ‘잘모르겠다’ 0.9%, ‘지지정당 없다’는 6.5%다.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피고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재판 진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은 질문에는 ‘재판을 계속해야’가 54.9%로, ‘재판을 중단해야’ 34.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0.2%였다.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 관련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판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물은 결과 ‘기각해야 한다’ 49.1%, ‘탄핵해야 한다’ 46.8%, ‘잘 모르겠다’ 4.1%가 나왔다.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48.2%, ‘반대한다’ 43.1%, ‘잘 모르겠다’ 8.7%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공정과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