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상자 수가 50명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의성에서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

의성에서 난 산불이 영덕까지 번지자 25일 밤 영덕에 있는 실버타운 직원과 입소자 6명이 차를 타고 대피하던 중 영덕읍 매정리 도로에서 화염으로 차가 폭발해 3명이 숨졌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 울주 온양에서는 경상 2명이다.

중대본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인 추정치라는 점 참고 바란다”며 “산불 인명피해 현황은 낮 12시, 오후 4시 등 하루 2회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