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오후 첫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에 이어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인근 경남 하동군과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등 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비화(飛火·불이 붙은 작은 나뭇가지나 솔방울이 강풍을 타고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현상)로 인근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로 빠르게 번졌다.

당초 산청과 가까운 옥종면 북쪽 주민만 일부 대피했지만 남쪽 마을 주민들까지 대피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10개 마을 468가구 814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국가유산인 두방재 관리동이 소실되고, 경남도 기념물인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