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진해벚꽃이 한창입니다. 꽃망울이 70% 이상 개화해 시가지를 연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진해 벚꽃은 진해군항제란 이름으로 알려져있지요. 올해로 벌써 63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돼 4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정화영 수습기자가 3월 31일 경화역공원을 찾았습니다. 경화역공원은 여좌천과 함께 진해의 대표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어 해마다 한번은 들러야 하는 곳으로 인식됩니다. 두 곳의 직선거리는 2.4km입니다.

▶진해 경화역공원 구석구석

벚꽃이 70~80%는 핀 듯합니다. 이번 주말이면 마음껏 상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화역공원 벚꽃 핀 풍광. 작은 화원 속에서 벚꽃 정취를 즐기고 있다.

벚꽃이 만개해 화사하다. 활짝 핀 순백색 자태가 겨우내 허전했던 마음을 꽉 채워준다.

발길을 옮겨보겠습니다.

먼저 경화역공원 입구입니다.

경화역공원 입구 안내판

창원시 관광안내도

실제 경화역을 축소한 경화역 미니어처

새마을호 열차. 객차 안엔 각종 전시를 해놓았다.

역 플랫폼 철로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들. 도심속의 무릉도원, 별천지다.

완연한 벚꽃의 정취에 상춘객들은 철길을 걸으면 봄의 낭만을 즐겼다.

경화역공원 내 모습. 구경 중 요기를 할 수 있는 간이 가게가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다. 고층 아파트 아래의 도심 정취가 더없이 포근해 보인다.

역 플랫폼 걷기가 무료하면 사잇길을 걸어도 벚꽃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벚꽃나무들이 벚꽃 봉오리를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KBS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 촬영지 안내판

대형 곰인형 조형물. 나들이객들이 한가로이 벚꽃 정취를 즐겼다. 초상권 때문에 사진에 담긴 상춘객들의 모습은 잘랐다.

연인끼리 또는 반려견과 함께...기차역 철길과 벚꽃, 사람이 잘 어울리는 한나절 풍경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축제에선 먹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꽃구경 나온 여학생들이 코끝을 스치는 음식 냄새에 동해 가게로 발길을 옮기고 있네요. 나들이에서 10대들의 군것질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벚꽃 아래 간이 음식점. 벚꽃 구경 나온 여학생들은 꽃피는 봄이 마냥 즐겁다.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간식들. 회오리감자와 소떡소떡 닭꼬치, 핫바 등 메뉴가 몇가지 된다.

왼쪽부터 핫바, 회오리감자, 소떡소떡 닭꼬치. 소떡소떡은 소시지와 떡을 꼬챙이에 번갈아 꿰 만든 간식으로 축제장에선 인기다. 이상 진해 경화역공원에서 정화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