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은 17일 한들거점센터 광장에서 ‘흑돼지 활용 창작요리 경연대회’를 열었다. 함양군의 한들상권활성화사업 일환의 행사다.
경연대회 심사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등 5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흑돼지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한 샤슬릭과 오징어 먹물빵을 활용한 '흑돼지샤슬릭&샌드위치’가 선정돼 부상으로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흑돼지 해산물찜 등 다양한 요리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이 전시된 음식을 살펴보고 있다.
음식을 만든 조리사가 심사위원에게 전시 음식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팀이 지리산 자락 청정 지역에서 키운 함양의 흑돼지를 활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4일까지 흑돼지를 활용한 요리 경연대회의 참가 신청을 받아 1차로 레시피 등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10개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루었다.
심사는 대학 호텔조리학 교수, 요리 전문 강사, 먹방 유튜버 등 5명이 직접 시식하며 맛과 창의성, 상품성 등을 평가했고 현장 방문객 50여 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흑돼지 활용 창작요리 경연대회’ 수상자들. 이상 함양군
행사를 주관한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사장 이현근)은 함양의 낙후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다.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228개의 점포가 권역에 참여해 지난 2023년부터 해마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