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7일 도내 어촌체험휴양마을 3곳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3개월간 주말어장을 운영할 상반기 주말 어장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4명 이상 가족이며 오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운영은 5월 10일부터 시작된다.
도는 '경남에서 뻘짓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말어장을 선보였다. 지역 어촌의 체험 프로그램을 주말에 운영해 도시민과 교류를 활성화 하고 가족 단위의 정기 체험으로 건전한 여가생활, 정서 함양, 수확의 기쁨, 가족 단합의 기회를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5월부터 7월까지 ▲거제 옥계 ▲거제 다대마을 ▲남해 문항마을 3곳에서,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거제 옥계 ▲거제 다대마을 ▲고성 룡대미마을 3곳에서 물때에 맞춰 월 2회, 총 6회씩 운영된다.
지난해 주말 어장주 참여자 가족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카약을 타고 있다. 경남도
이들 마을에선 주말 어장주를 위해 갯벌 체험을 중심으로 ▲카약 ▲해변족욕 ▲조개공예 ▲통발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참가자에게는 최대 22만 원의 체험공간 분양비 지원과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웰컴 수산물 꾸러미(Amenity)’가 제공된다. 또 올해는 마을별 여건에 맞춰 2차 체험 프로그램 할인 또는 숙박 할인도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귀어귀촌지원센터(055-246-8738)에 문의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어촌마을의 관광자원을 주말 관광지로 재해석하고, 체류형 어촌 관계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주말어장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어촌의 문화를 전달하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어촌의 주말을 함께 만들어갈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