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과 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국립산청호국원 제2묘역 준공식’을 12일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국립산청호국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립산청호국원 제2묘역 준공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기본은 호국과 보훈이라고 생각한다”며 “제2묘역 준공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보다 편안히 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국보훈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과 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준공식 이후 박 지사는 제2묘역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본 뒤, 자연장지로 이동해 참배를 진행했다.
‘국립산청호국원’은 경북 영천(2001년), 전북 임실(2002년), 경기 이천(2008년)에 이어 지난 2015년 4월 국내 네 번째로 개원한 국립묘지다. 개원 이래 남부권 국가유공자들의 안장을 담당해왔으나, 최근 공간 부족으로 유족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준공된 제2묘역은 1만 631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1묘역과 합쳐 총 2만 639위의 안장 공간이 확보됐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안장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