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도의 '의병의 날' 기념 행사가 1일 의병탑이 우뚝 솟아 있는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사 일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가기념일 지정(2010년) 14년 만에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도한 것입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의병의 날'은 의병(義兵)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념일로, 의령 군민들의 지속된 요구로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으로 불리는 곽재우 장군이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양력으로 환산해 정했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는 오태완 의령군수의 환영사,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기념사, 박상웅 국회의원의 추모사에 이어 의병의 용기백배한 정신을 담은 퍼포먼스, 주제공연,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의령천변 의령탑 앞 공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첫 국가 주도 '의병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

축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상 참석자들이 '의병의 날' 기념식 시작을 알리는 대고(큰북)를 치고 있다.

당당한 의병 출정식을 연출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의병의 날' 행사가 진행 중인 의병탑 일대 모습. 이상 의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