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망 등(燈) 달기' 행사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망 등(燈) 달기'행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수호한 7만 민·관·군의 호국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등을 밝히는 행사이다.
망경동 남강 둔치에 설치된 소망등 터널 내부 모습. 소망등은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남강 둔치 일원 달린다. 진주시
올해 신청받은 소망등은 10월 축제 기간 동안 망경동 남강둔치 일원에 설치되는 소망등 터널에 전시돼 진주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소망등은 개당 1만 원으로 온라인 접수는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 공식 누리집(www.yudeung.com)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진주시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축제 기간 중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참여 방식을 마련했다.
모바일을 통한 참여 활성화를 위해 소망등 온라인 참여권(기프티콘)을 제작했으며 해당 기프티콘은 각종 이벤트 경품이나 기념 선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홍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또 ‘논개제’, ‘M2페스티벌’ 등 지역 주요 행사는 물론 오는 18~21일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부스에도 소망등 달기 사전 접수처를 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소망등 달기 행사는 진주시 공식 SNS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함께 소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시민 중심의 축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