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의 희망을 담아 20일 '실크소망등 트리'를 시청사 로비에 설치하고 점등했다.

실크소망등 트리에 사용된 실크미니소망등은 진주시가 지역특화산업인 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고 있는 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돼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첫 선을 보이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어린이들이 진주시청사 로비에 있는 '실크소망등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제공

실크소망등 트리는 내년 설 연휴 전날인 1월 20일까지 한 달간 시청 로비에서 진주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청을 찾은 한 시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사람 만나는 것도 두렵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는데, 실크소망등 트리를 보니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민 모두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아름다운 실크소망등을 밝힌 트리를 설치했다”며 “실크소망등 트리는 전 세계에서 우리 시에만 있는 단 하나뿐인 트리이며, 작은 소망등들이 하나가 되어 계묘년 새해 시민들에게 큰 희망의 빛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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