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모자가 숨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전기 스쿠터 충전 배터리가 발견돼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족도 전기 충전을 혹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불이 시작된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전동 스쿠터 이미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소방은 집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발화점이 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 팩으로 보이는 이차전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10분 이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 모자인 2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불이 시작된 세대는 모두 탔고 인접한 세대는 일부가 소실돼 소방 추산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