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계절별 꽃 순례를 합니다. 전체 꽃 정취보다 꽃 자체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 야생화로 불리는 들꽃 등을 두루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내일이 9월 1일입니다. 봄꽃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여름꽃을 소개했는데, 지난했던 폭염이 지나고 어느덧 9월이 다가섭니다. 9월부터는 가을꽃을 타이틀로 꽃을 찾아나섭니다.

여름꽃 시리즈 마지막으로 겨레꽃인 무궁화를 소개합니다.

무궁화는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지만 ​편의상 여름꽃으로 분류해 연분홍색 무궁화와 흰색 무궁화로 나눴습니다. 무궁화는 한 나무에서 3천여 번을 피고서 진다고 해 '영원히 피고, 또 피고서 지지 않는 꽃’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요.

통상 무궁화라고 하면 꽃잎이 연분홍색이고 꽃잎 중심부가 짙은 분홍색인 무궁화를 말합니다. 애국가 가사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 나옵니다. 요즘엔 전국 어느 지역을 가도 여러 종류의 무궁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무궁화 동산도 많습니다.

무궁화꽃은 오랫동안 진딧물과 같은 벌레가 많아 징그러워 했고, 이로 인해 꽃도 일찍 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벌레에 강한 수종들이 개발돼 벌레는 거의 없습니다.

여름 비에 흠뻑 젖은 연분홍색 무궁화 자태. 빗방울을 머금어 보다 청초함이 돋보인다,

푸른 잎사귀 사이에서 핀 무궁화. 티없이 깔끔하다.

꽃이 피기 전 몽우리 모습

이상 정기홍 기자


■추가 자료

두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