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오는 11월 12일까지 '2025 스페이스 해커톤' 참가 접수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프로토타입)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종의 '끝장 개발 대회'다.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는 위성정보 활용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우주항공 인재 발굴, 위성정보와 AI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공모전 방식의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를 확대해 해커톤 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행사가 확대되며 참여하는 유관기관도 늘었다.

기존 경진대회는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한 행사였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경상국립대, 진주시,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는 등 우주분야 최대 해커톤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참가 부문은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위성활용 비즈니스 모델 ▲초소형위성 임무 아이디어 등 3개 부문에서 참가자가 직접 주제를 설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주항공 및 위성활용에 관심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일반인이 개인 또는 그룹으로 참가할 수 있고, 기업 종사자는 스타트업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우주항공 및 위성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해 대회 공식 누리집(space-hackathon.kr)에서 제공하는 양식을 작성해 11월 12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 후 11월 25~27일 3일간 경상국립대에서 오프라인 전문가 기술지도 등 코칭프로그램과 본선 심사를 통해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총상금은 8700만 원으로 부문별 대상은 우주항공청장상(상금 1000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과 경상국립대총장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수상팀에는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수상팀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한 사업모델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상국립대와의 협력으로 해외 우주기관 탐방 프로그램 무료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세 일정 및 안내 사항은 대회 공식 누리집 및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