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를 겨냥해 “정부는 문제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지 ‘방구석 여포짓’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경남 진주의 한 치킨 가게에서 배달에 앞서 가게 사장과 함께 결제된 영수증을 확인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 정권은 이런 ‘방구석 여포짓’하지 말고, 정권 담당자답게 문제를 ‘해결’하라”면서 “저런 국내용 선동발언은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민주혁신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놓고 ‘선불’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도 정도가 있다”며 “무도한 관세 협상으로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미국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어려운 문제는 맞지만 ‘민주당 정권이기에, 이재명 정권이기에’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이렇게 대책없이 굴거였다면,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관세 협상 하는 것을 왜 막았는지 나라걱정하는 국민들과 함께 묻는다”고 꼬집었다.

당시 이 부총리는 미국과 1000억 달러 협상ㅇㄹ 추진했었다.

최근 한 전 대표는 전국의 치킨집, 카페 등 소상공인과 접촉하며 원외에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