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1.3%를 기록하며 3차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3주 차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1.3%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조사 52.2%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3차례 연속 하락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8%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KSOI 정례 여론조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7월 첫 주부터 통상 2주 간격으로 발표됐으나, 이번 조사는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해 3주 만에 나왔다.
지난 8월 4주 차 때 57.6%으로 소폭 상승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경제 회복'이 24.8%로 가장 높았고, '내란세력 척결', '외보안교'가 각각 9.52%를 차지했다.
'잘 못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내란세력 척결'이 20.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외교안보'는 17%였다.
KSOI 측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전국민적 대이동으로 민심이 섞여 급변과 반전의 계기가 되는 명절 연휴의 특성과 달리 뚜렷한 변화는 없었지만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KSOI 정례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